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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이야기/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3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어미 '-아/어서', '-(으)니까' 구분하기 만나서 반가워요. 배고프니까 식사합시다. '-아/어서'와 '-(으)니까'는 모두 앞 절의 내용이 뒤 절의 내용의 이유를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어 학습자가 두 어미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혼동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위 문장만 보아도 "만났으니까 반가워요" 혹은 "배고파서 식사합시다"라고 바꿔 쓰면 어색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두 어미의 의미를 먼저 알아본 후, 문법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핵심 요약 -아/어서 : 명령문/청유문 X, 일반적 원인-결과, 공손↑ 등 -(으)니까 : 명령문/청유문 O, 주관적 이유, 공손↓ 등 1. -아/어서 1) [동사에 붙어] 행위를 시간 순서에 따라 연결함을 나타냄. 그릇을 잘 닦아서 올려 놓으세요. 누나는 .. 2022. 1. 27.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조사 '-에', '-에서' 구분하기 집에 있어. 집에서 잤어. 한국어 학습자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에'와 '-에서'를 혼동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장소와 이동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로서의 '-에'와 '-에서'를 많이 혼동합니다.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두 조사가 문법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핵심 요약 -에 : 존재하거나 나타나는 장소/목적지 -에서 : 행동하는 장소/출발점 1. -에 1) [장소나 위치를 나타내는 명사에 붙어] 사람이나 사물이 존재하거나 위치하는 곳을 나타냄. 금재 씨는 시골에 살아요. 교실에 선생님과 학생들이 있다. 산에 나무가 많이 있어서 시원해. 선생님은 교무실에 계셔요. 2) ['가다, 오다' 등의 동사와 함께 쓰여] 행위의 진행 방향이나 목적지를 나타.. 2022. 1. 14.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시, 분, 초 읽는 방법 0. 설명에 앞선 기본 개념 숫자를 읽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1), 둘(2), 셋(3), 넷(4), 다섯(5), 여섯(6), 일곱(7), 여덟(8), 아홉(9), 열(10), 열하나(11), 열둘(12), ... 일(1), 이(2), 삼(3), 사(4), 오(5), 육(6), 칠(7), 팔(8), 구(9), 십(10), 십일(11), 십이(12), ... 1번은 고유어계로 숫자를 읽는 방법이고, 2번은 한자어계로 숫자를 읽는 방법입니다. 어떤 것을 어떤 단위로 세냐에 따라서 숫자를 읽는 방법도 나뉘게 됩니다. 1. '시, 시간'을 읽는 방법 '시, 시간'을 읽을 때는 숫자를 고유어계로 읽습니다. '한(1), 두(2), 세(3), 네(4), 다섯(5), 여섯(6), 일곱(7), ..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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