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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투자 이야기

달러→원 환전 언제 해야할까? (박스권 달러/원 환율)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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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달러/원 환율이 상당히 고점에 다가섰다. 미국 주식에 좀 더 투자하고 싶어서 달러를 사고 싶어 계속 지켜봤는데, 아무래도 지금은 달러를 살 때가 아닌 팔 때인 것 같다. 다른 투자자들은 달러를 언제 환전하는지 궁금하여 물어봤는데, 대체로 답변이 비슷했다. 달러/원 환율 1,190은 상당히 고점이라는 것.

 

https://www.google.com/finance/quote/USD-KRW?window=5Y 

 

USD/KRW 환율 및 뉴스 - Google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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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Google Finance)

  달러는 약 1,050원-1,200원대 박스권을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저점과 고점을 예측하기가 쉬운 편이다. (타이밍을 예측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그러나 이것도 기다리면 다 움직이게 되어 있다.) 대체로 52주 최저점과 최고점을 보며 분산하여 환전하면 좋을 듯하다.

  미국 주식에 투자된 달러 말고, 잉여 달러를 들고 매번 이도 저도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참에 나만의 달러→원 환전 기준을 세워보았다. 1,190원대 이상이면 분할하여 환전할 것. 물론 최소 1년치 그래프는 봐가며 환전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박스권인 환율을 고려하여 이 같은 원칙을 세웠다. 금융위기나 코로나 발생 시에는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을 훌쩍 넘기도 했지만, 그 외엔 1,200원까지 넘는 경우는 잘 없으니 1,190원 대도 만족한다.

 

 

 

  내게 잉여 달러는 주로 미국 주식 배당금으로 생긴다. 여태 달러/원 환율이 고점이어도 원화로 환전을 망설였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수수료 때문이기도 했는데(언젠간 필요할 달러, 달러→원→달러로 바꾸면 수수료 때문에 오히려 손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 요즘은 기본 80% 환율 우대에 100%까지 우대를 해주는 곳도 있어서 그런 걱정을 별로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참에 소소하게 가지고 있던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보기로 했다. 머리로 알고 있는 것도 좋지만, 실천을 해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게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미니스탁 배당금

  귀여운 금액으로 투자를 하고 있어서 귀여운 배당금을 받은 미니스탁의 달러 잔고다. 80% 환율 우대를 적용받아 1달러=1,190.72원의 환율이 적용되었고, 1.46달러를 1,738원으로 환전할 수 있었다. 이 금액은 고스란히 한투 계좌로 들어가서 대기 중이다. 미니스탁은 시간 상관없이 언제든 환전이 된다는 점이 좋다.

 

 

 

나무증권 잔액

  나무증권의 달러 잔액 또한 원화로 환전했다. 나무증권으로 받은 배당금은 재투자도 해서 소액의 배당금만이 남았다. 미니스탁보다 하루 늦게 환전했더니 그새 환율이 조금 오르고+100% 환율 우대를 받아 1달러=1,194.45원의 환율이 적용되었다. 나무증권은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까지만 환전이 가능하다.

 

 

 

외화보통예금
외화보통예금 외화팔고 원화사기

  한참 전에 애드센스 수익으로 지급받아 외화보통예금에 잠들어있던 달러도 환전을 했다. 미국 주식에 바로 투자하고 싶었는데, 은행을 가기가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잉여 달러가 되었다. 은행을 안 가고는 다른 외화통장으로 이체도 안 되고 원화로만 바꿀 수 있어서 이참에 환전했다. 나무증권이랑 같은 시간대에 환전했는데, 80% 환율 우대를 적용받아 1달러=1,192.80원의 환율이 적용되었다. 은행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환전은 오전 9시~오후 4시 반까지 가능하다.

 

 

 

  여태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한 원→달러 환전만 해보고, 달러→원 환전은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별거 없다. 자산 헷지 수단으로 달러를 보유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동안은 타이밍이 와도 정작 액션을 취하지 않았으니 무용지물이었구나 싶다. 앞으로는 보다 현명하게 달러/원 환전을 실천해야겠다. 여유금으로 달러를 들고 있으며, 시간이 내 편인 투자를 하는 사람으로서, 박스권인 달러/원 환율이 언젠가는 움직일 거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마음이 오히려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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