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러스는 베네핏플러스(benefitplus)의 약자로, 소셜 임팩트를 만드는 P2P 투자 플랫폼이다. 비플러스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기에 앞서 P2P 투자와 임팩트 투자를 먼저 알아보자.
P2P 투자란?
P2P는 'Peer to Peer'의 약자로, P2P 투자(대출)는 개인과 개인 사이에 자금을 투자하고 대출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대출을 원하는 사람(기업)이 플랫폼을 통해 대출신청을 하면, 상환능력을 심사 후 이율과 상환기간에 합의하고, 투자자들로부터 해당 금액을 모아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임팩트 투자란?
환경, 복지 등 여러 사회적 현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재무적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일종의 '착한 투자'이다.
비플러스 임팩트 투자
비플러스 임팩트 투자는 P2P 투자와 임팩트 투자가 더해진 형태의 온라인 투자 플랫폼이다. 즉 P2P 투자에 '사회적 프로젝트와 개인을 연결한다'는 선택지를 추가하여,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와 기업을 투자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한다.
1. 투자를 통해 수익과 의미를 모두 챙길 수 있다.
➡ 단순히 재무가 탄탄한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 것만으로도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듯한 보람을 느낄 수 있다.
2. 은행이자보다 높은 금리를 취할 수 있다.
➡ 비플러스 임팩트 투자의 금리는 현물 리워드부터 4~10%대까지 다양하다. 물론 여기서 세금이 공제되면 실제 금리는 조금 떨어지기도 한다. 그래도 은행 이자보다는 여전히 높다.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하면 현물 리워드와 이자를 모두 주는 투자 상품도 자주 올라온다.
3. 대출과 투자가 모두 간편하다.
➡ 대출 과정은 잘 모르겠지만, 투자는 가입 후 가상계좌를 만들고 계좌를 연결하여 가상계좌에 돈을 입금하여 투자하면 된다. 은행 계좌이체할 줄만 알면 상당히 간단한 편. 투자를 하면 현금으로 매달 상환이 된다.
모집중/상환중/상환완료 등의 상품들이 있다. 그중 모집중 상품에 투자를 할 수 있으며, 상품을 선택하면 프로젝트 개요는 물론 세후 예상 수익, 팀 소개, 재무 정보, 주요 리스크, 수입현황, 기존차입현황 등 투자자에게 필수인 정보들이 꼼꼼하게 적혀 있다.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 투자이기 때문에 모든 사항을 꼼꼼히 확인 후 신중한 판단 하에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상품뿐만 아니라 비플러스 회사 자체의 공시자료도 나와있으니 살펴보면 좋다. 누적대출액이 벌써 100억을 넘었으며, 누적 펀딩수가 260건에 이른다. 그러나 연체율도 6.54%이기 때문에 무조건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임팩트 투자 플랫폼답게 임팩트 분야별 투자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환경, 로컬, 연대, 삶, 사람 등의 분류가 있고, 이 중에 본인의 가치관에 특히 더 부합하는 분야가 있다면 고려하여 투자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비플러스 임팩트 투자를 이용한지 1년이 조금 넘어 어느새 21건이나 투자를 했다. 로컬, 삶, 연대의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프로젝트에 주로 투자를 했다. 21건 중 8건은 벌써 상환을 완료했고, 13건은 아직 상환 중이다. 건수가 많아 보이지만 소액씩 여러 상품에 나눠서 투자한 거라 금액은 많지 않다.
내가 투자를 결정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수익이 생기는 상품 (리스크 최소화)
- 내 가치관에 부합하는 상품
투자자로서, 아무리 사회에 좋은 일을 한다고 해도 나의 돈을 잃어가면서 한다면 의미가 없다. 그러니 첫 번째 기준은 궁극적으로 '내게 수익이 생기는 상품'이다. 그 이후 내 가치관에 부합하는 상품이면 투자를 결정한다. 두 가지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재무가 부실해 보이거나, 프로젝트의 사회적 가치에 공감을 하지 못하면) 투자를 안 하기도 한다.
총 21건의 투자를 하여 평균 투자 수익률이 7.29%가 되었다. 1년 정도 투자했으니 연평균 수익률이 7.29% 정도 된다고 생각 중이다. 운이 좋은 건지는 몰라도 부실 채권으로 원금이 위험해진 적은 없다. 오히려 요즘 계속 마이너스이기만 한 주식에 비하면 양호한 수익인 것 같다.
개인적으론 잘 이용하고 있어서 블로그 포스팅도 하지만, 비플러스 임팩트 투자도 분명 단점과 위험성이 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1) 원금 보장이 되지 않고, 2) 돈이 급해도 중도에 상환받을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것 같다. 모든 투자는 여윳돈으로 해야한다고 하지만, 임팩트 투자야말로 급히 쓸 일 없는 여윳돈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 것 같다.
* 투자 상품 추천의 의미가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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