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대금리 조건 쉬운 4.4% 적금,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

일반 적금 중에는 이만한 금리를 주는 상품이 별로 없으니 일단 고금리라고 적어본다.

우대금리 포함 최고 4.4% 이자율을 제공하는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이다.

우대금리를 위해 카드 실적을 쌓는다거나 무슨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거나 까다로운 조건은 없다.

한도제한계좌1(일 이체 30만 원 제한)로도 최대 금액으로 적금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모바일 뱅킹 신한 쏠(SOL)을 이용해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자율 같은 경우는 기본금리 1.4%에 우대금리 최대 3%가 적용된다.

개인적으로 적금 중에 연 4%가 넘는 상품은 최근 청년희망적금 외에 본 적이 없는데,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금리인 것 같다.

우대금리 조건은 아래와 같다.

이 중 2개를 충족시키면 추가로 최대 3%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조건들이 보다시피 평소에 신한은행을 잘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적금 가입 페이지로 넘어가면 4가지 조건 중 내가 몇 개나 해당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중 2번은 이미 조건을 충족한 셈이고, 적금을 위해 신용카드를 새로 만드는 건 번거로우니 급여입금을 추천한다.

조금 꼼수이긴 한데 실제로 이 통장으로 급여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니고, 나의 타행 통장에서 '급여'라고 기입해서 50만 원 이상 이체를 하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덕분에 우대금리를 받는 조건이 정말 쉬워진다.

12개월이라는 기간은 바꿀 수 없고, 자동이체 시 언제 입금할 건지, 금액은 얼마나 할 것인지, 어느 통장에서 자동이체를 하도록 할 건지 등을 직접 설정해야 한다.

여기서, 최대 입금 한도는 월 50만 원인데 우대금리 조건 2-3개가 쉽게 충족된다는 건 그만큼 신한은행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거고, 그래서 한도제한계좌1(일 이제 30만 원 제한)을 가진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한도제한계좌를 가지고도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에 50만 원을 이체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첫 번째 방법은 출금 계좌를 그냥 신한의 한도제한계좌1로 걸어두고, 자동이체 금액도 한도 금액인 30만 원을 설정한다.

20만 원은 다음날 추가로 직접 입금하거나, 혹은 같은 날 오픈뱅킹에 등록한 타행 계좌에서 직접 입금한다.

이체 한도가 제한인 거지 이체 횟수가 제한인 건 아니니까 추가로 입금하는 건 문제가 없을 듯하다.

자동이체 계좌를 애초에 오픈뱅킹에 등록한 타행 계좌로 설정한다.

그러면 자동이체 금액도 최대 입금 한도인 50만 원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오픈뱅킹 등록이 귀찮다면 방법1을 쓰면 되겠고, 직접 이체하는 게 더 귀찮으니 자동이체를 하겠다면 방법2를 쓰면 될 듯하다.

내가 입력한 정보가 맞는지 확인 후, 설명서류와 계약서류 받을 방법을 선택한다.

'확인'을 누르면 적금 통장이 개설된다.

나는 방법1과 2 중에 1을 선택해서 입금했다.

사실 한 달에 50만 원을 꽉꽉 채워 넣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30만 원만 고정으로 넣고 나머지 20만 원은 매달 상황을 보고 추가 입금을 하든지 할 생각이다.

'현재 적용이율'은 만기 때 우대금리 조건들이 충족이 되어있다면 자동으로 변하지 않을까 싶다.

한 달에 30만 원씩 저금한다 치면, 1년 뒤에 72,587원을 이자로 받을 수 있다.

치킨 세 마리 정도는 사먹을 수 있겠다.

이걸로 부자가 되리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재테크를 위해선 종잣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니까 일단 열심히 모아보련다.

티끌모아 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