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는 올라가는데 예금 금리는 내려가는 희한한 상황인 요즘이다. 작년 11월 정도까지는 은행권이 경쟁적으로 예금 금리를 올렸던 반면, 작년 연말부터 오히려 예금 금리는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중이다. 이제는 최고 금리가 4%대 정도이다.
이렇게 예금 금리가 시원치 않은 중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인터넷 은행이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이 이에 해당하며, 그중 이 게시물에서는 소액이나마 1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카카오뱅크의 저금통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카카오뱅크 저금통 만들기
'저금통'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카카오뱅크에 입출금통장이 있어야 한다. 그 후 입출금통장에 연결되는 형태로 저금통을 만들 수 있다.
저금통에는 직접 입금을 할 수 없고, 입출금통장에 1천 원 이하의 동전 금액이 자동으로 저금통으로 옮겨가서 저금이 되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보다시피 연 10.00% 금리 제공.
카카오뱅크 저금통 조건 및 저축 방법
입출금통장이 있다면 바로 저금통 신청하기를 눌러 신청하면 된다. 조건은 아래와 같다.
- 1원부터 저축 가능
- 규칙에 따라 알아서 저축
- 연 10.00% (세전)
저축 방법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다음과 같다.
- 자동 모으기 : 연결 계좌의 입출금 내역과 잔액을 분석하여 1~5천 원을 매주 토요일에 저축 (잔액 1만 원 이상 있어야 함)
- 동전 모으기 : 밤 12시 연결 계좌에 남아있는 동전이 있으면 월~금요일 오전에 저축 (잔액 1천 원 이상 있어야 함)
개인적으로는 2번 동전 모으기 방법을 통해 모았고, 매일 1,999원을 맞춰서 다음날 최대 금액인 999원이 저축될 수 있도록 해놨다. 참고로 저금통에는 최대 10만 원까지 저금을 할 수 있다.
저금통 꽉 채우기
하루도 빠짐없이 999원씩 매일 입금했다고 치면 10만 원을 채우기까지 총 101일 정도가 걸린다. 그런데 동전 모으기로 설정할 시 토, 일요일은 자동 저축을 하지 않기 때문에 10만 원을 채우려면 총 20주, 140일, 거의 5개월 가까이가 걸린다. 이렇게 10만 원을 저금통에 모으는 것이 이 소액 재테크의 가장 큰 어려운 점인 듯하다.
그러나, 일단 10만 원을 모으기만 하면, 그 뒤에 매달 붙는 이자가 입출금통장으로 입금되는 것이 아니라 저금통으로 입금되어서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런 식으로는 10만 원이 1년 뒤 약 108,800원의 금액이 된다. 얼마 안 되어 보이는 돈이지만, 원금도 크지 않으니 넣어놓고 잊고 살다 보면 커피 한두 잔 정도는 마실 수 있는 금액이 돌아오는 거다.
이렇게 소소한 재미에서부터 돈 모으는 재미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혹은 이보다 더 큰 금액을 자유롭게 입출금하면서 쏠쏠한 이자를 받고 싶은 분에게는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를, 적금으로 알뜰하고 재미있게 돈을 모으고 싶은 분에게는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을 추천하며 게시물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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