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도 피해갈 수 없는 금리 인상 기조. 현지 시간 1월 4일에 공개한 12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당분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죠. 연준은 물가 상승 둔화가 두드러질 때까지 금리를 더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연준의 방점은 '언제 금리 인하를 할 것인가'가 아니라 '언제까지 금리를 올릴 것인가'에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FOMC 회의 일정이 있는 날이면 주식 시장 역시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커지곤 합니다. 기축통화 보유국으로서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경제의 방향성을 짐작해볼 수 있는 회의인 만큼, FOMC 회의 결과는 미국 경제와 주식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와 주식 또한 영향을 미치죠. 따라서 미국 주식을 하지 않는 분이라도 FOMC 회의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2023년 미국 FOMC 회의 일정을 알아봅시다.
2023년 미국 FOMC 회의 일정 (현지 시간 기준)
2023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정 | 결과 | 미국 기준금리 | |
1월-2월 31-1 |
25bp(0.25%p) 인상 |
5.50%
|
|
|
3월
21-22 *
|
25bp(0.25%p) 인상
|
|
5월 2-3 |
25bp(0.25%p) 인상 | ||
6월 13-14 * |
동결 | ||
7월 25-26 |
25bp(0.25%p) 인상 | ||
9월 19-20 * |
동결 | ||
10월-11월 31-1 |
동결 | ||
12월 12-13 * |
* 경제 전망 요약과 관련된 회의
위 표와 같이 2023년에도 총 8번의 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금리 결정은 현지 시간 기준 둘째날 14시에 이루어지므로, 서머타임 미적용 시 우리나라 시간 익일 새벽 4시, 서머타임 적용 시 우리나라 시간 익일 새벽 3시에 발표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월-2월 FOMC의 경우, 현지 시간 2월 1일 14:00에 금리 인상/인하 여부가 결정이 되면, 한국 시간 2월 2일 04:00에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지요.
3월 11일부터 서머타임이 적용되기 때문에 3월 FOMC의 경우, 현지 시간 3월 22일 14:00 금리 인상/인하 여부가 발표되면, 한국 시간 3월 23일 03:00에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FOMC 회의 의사록은 통상 회의가 끝난 후 20일 내외로 공개되며, 이를 통해서 앞으로 미 연준의 방향성과 기조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기준금리는 4.5%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5일에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FOMC 의원들이 상반기에는 기준금리를 5.4%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작년만큼 가파른 인상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당분간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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