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미니스탁과 비교)

 

  이 블로그에 미니스탁 관련 게시물을 두어 개 올렸지만, 사실 나의 해외주식 투자 본진은 나무증권(NH투자증권)이다. 해외주식 첫 시작 때 20$를 줬던 이벤트와, 저렴한 환전 수수료 등 때문에 일반 해외주식 투자는 나무증권으로 시작하여 계속 이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나무증권에서도 드디어(!)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한다.

 

모바일증권 나무 메뉴

  나무증권을 MTS로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왼쪽 하단에 있는 메뉴를 눌러 해외주식을 선택하고 스크롤을 조금 내려보면 서비스-해외주식 소수점거래라는 메뉴가 새로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매일같이 들어가다가 오늘 처음 발견했으니 오늘(1213)부터 새로 개시한 따끈따끈한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란?

  나무증권의 소수점 거래도 미니스탁의 방식과 비슷하다.

1. 해외주식(미국주식&미국ETF) 1주를 소수점 단위로 쪼개어 사고팔 수 있고
2.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으며
3. 원화로 주문할 수 있다

  즉, 이것도 미니스탁과 마찬가지로 소액으로도 미국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실시간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무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이용방법

나무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이용방법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뱅키즈(한국투자증권)을 이용하면서도 미니스탁 어플을 새로 깔아야 하는 미니스탁과 달리, 나무증권 어플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면 별도의 어플 설치 없이 바로 소수점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외 투자 방법은 해외주식 소수점거래 신청 후, 종목을 고르고, 투자할 금액을 입력하여 다음날 투자 결과를 확인하는 것으로, 큰 차이가 없는 듯하다. (주문 시간: 전일 오후 23:10~금일 오후 23:00, 다음날 체결 결과 확인 가능)

 

  그렇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미니스탁을 포기하고 나무증권 소수점 거래로 갈아탈 만한 메리트가 있는가? 나무증권에서 제공하는 Q&A를 확인하여 판단해보겠다.

 

 

1. 수수료 관련

주식 매수/매도 수수료

  거래 수수료는 0.25%이다. 현재 미니스탁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체결 금액 1만 원까지 월 10회에 한해 수수료가 무료이므로, 이와 비교하면 나무증권의 거래 수수료는 가장 큰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이벤트 등으로 수수료가 인하되거나 무료가 될 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환전 수수료

  원화로 거래하는 소수점 거래지만, 주식을 구매할 때는 달러로 구매할 테니 환전 수수료가 있다. 나무 증권을 이용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내 등급은 100% 우대 환율 적용으로 알고 있어서, 이 부분은 매수 시 60%, 매도 시 80% 우대 환율을 적용하는 미니스탁보다 유리해 보인다.

 

2. 주식 사자(매수)/팔자(매도) 관련

거래 통화

  주문, 체결, 정산까지 모두 원화로 이루어져 달러 주문이 불가하다. 이 부분은 미니스탁과 동일하다.

 

 

매도 후 정산 기간

  주식을 판 후 영업일 기준 3일 뒤 원화로 입금된다. 따라서 돈이 필요해서 매도를 한다면 여유를 두고 매매를 해야하며, 이 부분도 미니스탁과 동일하다.

 

 

적립식 투자

  이제 막 개시한 서비스라서 그런지, 아직 적립식 투자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미니스탁에서는 자동투자 기능으로 이미 지원하고 있으며, 장기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한 서비스이다. 그래도 나무증권에서도 곧 준비하여 서비스 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볼 만하다. 

 

3. 온주전환(정수 주식 일반 해외주식으로 전환)

온주전환

  나무증권의 소수점 거래 또한 소수점 주식을 모아모아 1주 이상이 되면, 정수에 한해 일반 해외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미니스탁도 제공하는 서비스이긴 하지만, 원래 일반 해외주식 투자를 나무증권으로 하는 나로서는 꽤 매력적인 부분이긴 하다.

 

결론

  이제 막 개시한 서비스라서 그런지, 아직은 나무증권의 소수점 거래가 혜택이 조금 부족해보이고, 잘 이용하던 미니스탁에서 넘어갈 메리트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마케팅을 좀 더 확대하고 다양한 혜택들이 생기면 그땐 다시 고려해볼 생각이 있다. 혹은 너무 사고 싶은데 비싸서 못 사고 있는, 그러나 미니스탁에는 없는 종목(예: ASML)이 나무증권 소수점 거래에 생긴다면, 그때도 고려해볼 생각이 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여러가지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잘 찾아 이용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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