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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머리가 너무 부스스/부시시해.
이런 경험 많으시죠? 정돈되지 않은 머리카락 등을 표현할 때 쓰는 단어는 부스스하다일까요, 부시시하다일까요? 예문과 함께 정확한 표현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
* 핵심 요약
부스스하다: (몸의 털 따위가) 흐트러져 있다
부시시하다: 부스스하다의 비표준어
1. 부스스하다(O) vs 부시시하다(X)
: (머리카락이나 몸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다.
- 곱슬머리는 부스스해 보이기 쉬워서 관리하기가 까다로워요.
- 머리에 까치집을 지은 듯 부스스하네.
- 부모님이 밤에 갑작스럽게 방문하여 부스스한 모습으로 문을 열어드렸다.
- 너의 부스스한 머리도 매력적이야.
- 오랜만에 만난 그는 수염을 얼마나 안 깎은 건지 부스스한 모습이었다.
* 유의어 : 푸시시하다
'부스스하다'와 '부시시하다' 중 맞는 표현은 '부스스하다'입니다. 그런데, 유의어로 '푸시시하다'가 있는데요. 이 단어는 표준어입니다. 즉 헝클어진 머리 등을 표현할 때는 '부스스하다' 혹은 '푸시시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2. 푸시시하다
: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다.
- 빗질도 안 한 푸시시한 머리로 손님맞이를 하면 안 된다.
- 푸시시한 수염이 싫어서 제모를 했어.
- 자고 일어나 머리가 푸시시해졌어.
- 소개팅에 푸시시한 머리로 나오는 건 너무 성의가 없다.
- 푸시시한 곱슬머리 관리법이 있을까요?
* 유의어 : 부스스하다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맞춤법 '부스스하다'에 대해 알아보고, 그와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인 '푸시시하다'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정돈되지 않고 흐트러진 머리카락이나 털 등을 표현할 때는 "머리가 부스스하다" 혹은 "머리가 푸시시하다"와 같이 표현하여, 맞춤법에 오류가 없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고 자료 : 국립국어원, 다음 국어사전(고려대한국어대사전), 표준국어대사전
(모든 예문은 직접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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