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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 그때."
"한창 예쁠 때."
글자도 비슷하고, 쓰임도 비슷해보이는 두 단어의 쓰임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죠. 두 단어의 의미와 쓰임을 확인해보도록 할게요. 🙂
* 핵심 요약
한참 : 오랜 시간 / 많이 (시간이 어느 정도 흐름)
한창 : 가장 활기 있을 때 (특정 때 혹은 순간)
1. 한참
1) (명사) 시간이 꽤 지나는 동안.
- 한참 동안 / 한참 전 / 한참 후
- 한참을 기다려도 그녀는 오지 않았다.
- 그 자리에서 한참을 서성거렸습니다.
- 그는 한참 전에 있었던 고마운 일을 기억하고 있어요.
- 한참이나 후회를 해보았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다.
2-1) (부사) 꽤 오랫동안
- 추운 겨울에 밖에서 버스를 한참 기다리느라 감기에 걸렸어요.
- 차가 한참 막혀서 조금 늦었습니다.
- 누가 카페 안을 한참 쳐다보다가 가더라고요.
* 유의어 : 한동안
2-2) (부사) 꽤 많이
- 바다는 수평선 너머까지 한참이나 뻗어있는 것처럼 보였다.
- 상황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 같아요.
- 읽을 책이 한참이나 남아서 시간이 모자르다.
2. 한창
(명사/부사) 어떤 일이 가장 활기 있고 왕성하게 일어나는 때(모양). 또는 어떤 상태가 가장 무르익은 때(모양).
- 한창 때
- 봄에는 꽃이 한창 필 때죠.
- 축제가 한창인 만큼 놀거리가 많아서 좋습니다.
-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이에요.
- 식당이 한창 붐빌 때 와서 한 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다.
- 작품 활동에 한창 몰두할 때만큼 살아있다고 느낄 때가 없습니다.
- 한창 예쁘게 연애하고 있는 그와 그녀의 모습이 아름다워요.
틀리기 쉬운 표현
한창 자랄 때 (O) / 한참 자랄 때 (X)
→ 활기차고 왕성하게 자라는 때
벚꽃이 한창(O) 때라 사람이 너무 많아 한참(O)을 기다렸다.
헷갈리기 쉬운 단어 '한참'과 '한창'을 살펴보았습니다. 두 단어를 잘 구분하여 정확한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본 게시물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참고자료 : 국립국어원, 한국어기초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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