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국 주식시장이 12월 29일로 마감 및 폐장이 되었다. 12월 30일은 연말 휴장일로 지정되어 운영하지 않는다. 2022년 결산 배당락일은 12월 28일로, 12월 27일까지 주식 매수 시 배당 수령이 가능하다. 한편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그리고 유럽 증시는 12월 30일이 폐장일로, 하루 더 거래가 가능하다.
일 년만에 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지며 주식시장 역시 녹록치 않은 한 해였다. 하락장이라는 건 체감하고 있었는데, 과연 한 해 동안 얼마나 변동이 있었던 건지 돌아보자.
1. 코스피(KS11)
시가 | 종가 | 고가 | 저가 | 1년 변동률 |
2,998.32 | 2,236.40 | 3,010.77 | 2,134.77 | -25.39% |
2022년 코스피 지수는 2,236.40으로 마감했다. 연 극초반에 고점을 찍고 우하향하는 모양새였다. 8월과 10월쯤 반등하는 기색이 있었지만 종가는 결국 연초 대비 약 25% 하락한 수치로 마무리했다. G20과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27개국 중 25위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현재 지수는 2020년 8월의 지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코로나 이후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현재 1,767조 원으로, 작년 말보다 무려 436조원이 감소했다. 2022년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도로 인해 주가는 상당히 부진했던 한 해였다고 볼 수 있다.
2. 코스닥(KQ11)
시가 | 종가 | 고가 | 저가 | 1년 변동률 |
1,038.97 | 679.29 | 1,041.29 | 650.39 | -33.83% |
코스닥 지수도 코스피 지수와 비슷한 모양새로, 연 극초반에 고점을 찍고 우하향하여 679.29로 마무리했다. 변동폭은 코스피 지수보다 커서, 연초 대비 무려 약 34%가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현재 지수는 2020년 5월 수준으로, 마찬가지로 코로나 이후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131조 원이 감소했고, 코스피와 합치면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1년 새 567조 원 증발했다.
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마저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가량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한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저물고, 내년 경기 침체 우려가 대두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하 많은 사람들이 코스피, 코스닥 지수만큼 궁금해 할 개별 종목도 몇 가지 알아보자.
3. 삼성전자(005930)
시가 | 종가 | 고가 | 저가 | 1년 변동률 |
79,400 | 55,300 | 79,800 | 51,800 | -30.26% |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어쩐 일인지 소액주주 수가 더 늘어서 약 600만 명의 꿈이 된 삼성전자. 올해도 시가총액 순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나, 연초 대비 약 -30%의 하락률로 코스피 지수보다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8만에 가까운 7만전자에서 시작하여 5만전자로 마무리 한 삼성전자. 하반기쯤부터 반도체 치킨게임 이야기도 나오며 업황이 아직은 불안정한 것이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4. 네이버(035420)
시가 | 종가 | 고가 | 저가 | 1년 변동률 |
379,000 | 178,000 | 382,000 | 155,000 | -53.06% |
시가총액 순위 3위에서 9위로 급격하게 하락한 네이버. 연초 대비 주가가 무려 약 53% 하락했다. 심지어 눈에 띄는 반등도 없이 꾸준하게 하락세를 이어간 모양새다.
성장주(기술주)가 상당히 부진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금리 인상에 따라 미래 가치 할인으로 인해 성장주가 큰 타격을 받았고, 네이버 또한 이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2020년 1월 수준의 주가로 돌아오며 코로나 이후 상승분을 완전히 반납한 종목 중 하나. 같은 기술주인 카카오 역시 연초 대비 주가가 50% 이상 빠졌다. 내년에도 금리인상 기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데, 과연 증권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5. 현대차(005380)
시가 | 종가 | 고가 | 저가 | 1년 변동률 |
211,500 | 151,000 | 217,500 | 150,500 | -28.74% |
시가총액 순위 9위에서 8위로 오히려 한 단계 올라간 현대차. 하락장에서 그나마 현대차가 약간 선방한 점도 있겠지만, 다른 종목의 하락폭이 많이 컸기 때문이기도 한 듯하다. 연초 대비 약 28% 하락한 주가로 마무리 했다.
2022년 최고의 실적을 냈으며, 2023년 영업이익 10조를 전망하고 있으나, 현대차의 주가는 실적과 반대로 가고 있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마지막 거래일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말았다.
6. KB금융(105560)
시가 | 종가 | 고가 | 저가 | 1년 변동률 |
54,900 | 48,500 | 66,400 | 43,100 | -13.38% |
금리인상기 수혜주라는 은행주는 어떨까? 은행주 ETF 차트를 들고 오려다가, 은행주라기엔 재무제표나 주가 움직임이 너무 동떨어진 카카오뱅크가 포함되어 있는 관계로, 시가총액 15위로 은행주 중에서 시총이 가장 높은 KB금융을 대표로 가져왔다.
1년 변동률은 약 -13%로 코스피 지수나 다른 종목에 비하면 상당히 선방한 것을 알 수 있다. 금리가 인상되며 예적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로 차익을 얻은 것으로 볼 수 있고, 때문에 2021년보다 높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대세 하락장에 은행주 역시 주가 하락을 피해갈 순 없었지만, 다른 종목에 비해 견딜 만한 하락이지 않았나 싶다.
2023년 국내 주식시장은 1월 2일 월요일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증시 개장식에 따라 개장 시간이 임시로 변경되었으며, 마감 시간은 15시 30분으로 동일하다. 새해에도 경기 전망은 그리 밝지 않지만, 2022년보다는 선방하고 더 나아가 다시 상승장을 겪을 수 있으면 좋겠다.
* 차트 출처 :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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