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주식이 심상치 않다. 2021년에 처음 미국 주식을 해본 주린이로서, 이런 하락은 처음 겪어본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며, 장기화될 것이 우려되어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더불어 지난 FOMC 의사록에서 '양적긴축'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이게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양적완화와 테이퍼링 등을 함께 알아야 한다.
* 어려운 이야기는 전문가들에게 들으면 될 것 같고, 이 블로그에선 딱 내 수준의 경제 문외한, 주린이의 눈높이에서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양적완화(QE/Quantitative Easing)
중앙은행이 직접 국공채 등의 채권을 매입하여 시중에 자금을 풀고 통화량을 늘리는 것. 경기부양의 효과가 있으나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는 것이므로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있다.
2. 테이퍼링(Tapering)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차 축소하는 것. 즉, 중앙은행에서 매입하는 채권의 비중을 줄임으로써, 시장에 돈을 푸는 속도와 양을 줄인다.
3. 양적긴축(QT/Quantitative Tightening)
양적완화와 반대로, 중앙은행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여 시중의 통화를 회수하는 것. 시장의 유동성을 줄이고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즉, 쉽게 말하면 중앙은행에서 1) 시중에 돈을 푼다(양적완화) / 2) 돈 풀기를 줄인다(속도를 늦춘다)(테이퍼링) / 3) 돈을 거두어들인다(양적긴축)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FOMC 의사록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금리인상과 테이퍼링 정도를 예측했는데, 그보다도 강력한 '양적긴축'이라는 긴축 정책이 예상치 못하게 등장하며 시장이 충격을 받은 듯하다. 더군다나 이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긴장한 모습이다.
이 모든 상황을 처음 겪어보는 주린이는 조금 겁나기도 하면서, 그저 올 한 해는 투자 양상이 다이나믹해지겠다는 거 하나는 알겠다. 연초부터 쉽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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